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_'기능성 부목' 개발한 INHA AI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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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 관리자(startup) | 등록일 | Jun 18, 2021 | 조회수 | 458 |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석고 깁스는 바람이 통하지 않아 답답하고 세척도 불가능하다. INHA AID는 이런 문제를 3D프린터와 기능성 재료를 접목시켜서 모두 해결했다. 바람이 통하는 데다 개개인의 체형에 맞출 수 있으며, 가볍고 세척도 가능해 다시 사용할 수도 있는 ‘기능성 부목’이다.
“섭씨 55도의 따뜻한 물이나 드라이기의 바람을 쐬면 쉽게 변형이 가능해져 소재가 물렁물렁한 상태가 되고, 이를 몸에 밀착시키면 상온에서 다시 딱딱해지는 형태예요. 특히 사전에 신체 부위를 스캔하고 도면으로 넘겨 수정해 3D프린터로 출력하기 때문에 완벽한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죠.”
INHA AID는 3D프린터 활용방안을 연구하던 기계공학과 학생 네 명이 모여 만들어졌다. ‘기능성 부목’ 아이템은 인하대 창업지원단에서 진행하는 ‘아랩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구상했다.
상온에서는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딱딱한 소재에 열을 가하면 물렁물렁해질 수 있도록 특성 처리를 했다. 이 소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 끝에 ‘재활’을 떠올렸다. 기존의 부목들은 의사가 환부를 관찰할 때 부목을 파괴해 일회성에 그친다. 하지만 INHA AID의 ‘기능성 부목’은 환부에서 부목을 제거하고 다시 부목을 제작할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부목을 물렁물렁하게 해서 제거하고, 이후 또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문종욱(인하대 기계공학과 16학번) INHA AID 회장은 “현재는 기술적인 부분의 기초를 다지고,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하대 창업지원단에서 매칭해준 멘토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창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대생 네 명이 모여 있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서류작업이나 발표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문 회장은 “팀원들 각자 할 수 있는 장점들이 뚜렷하고 그에 맞는 역할 분담이 잘 돼 있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특히 창업 아이템 자체보다 아이템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시장성은 어떠한지, 소비는 누가 어떻게 하게 될 것인지와 같은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문 회장은 “지도 교수님과 멘토 사장님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학생이 아닌 현직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과 현장 사람들의 시선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INHA AID는 앞으로 팔 깁스에 국한된 기능성 부목이 아닌, 목 디스크용 제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제품 출시는 내년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창업까지 앞으로 남은 난관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아이템의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한 역량을 충분히 키워서 공학도로서 기술에 국한되지 않은 넓은 시야를 갖고 싶습니다.”
제품 출시 예정일 : 2021년 상반기 출시 목표
주요사업 아이템 : 3D프린팅 기능성 부목
성과 : 3D프린팅과 기능성 소재를 접목시켜서 통기성, 재현성, 맞춤형, 경량화, 세척 가능한 기능성 부목 제작
출처: 한국경제 잡앤조이